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郭樹淸-尙福林, 차기 인민銀행장 물망에 올라
중국 새 지도부가 당 인사에 이어 국무원 쇄신을 진행하는 가운데 퇴임하는 저우샤오촨(周小川 64) 인민은행장의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차기 인민은행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건 궈수칭(郭樹淸 56) 중국증권감독관리위(증감회) 주석과 상푸린(尙福林 61) 중국은행감독관리위(은감회) 주석이다.
두 사람 모두 중국 4대 국유은행의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했다가 인민은행 부행장을 거쳐 지금은 금융 감독기관의 책임자를 맡고 있다.
2002년 취임한 저우샤오촨 행장과 거의 같은 경로를 걸어왔다.
궈수칭은 증감회 주석으로서 전임자이던 상푸린의 정한 해외투자가에 대한 시장개방 속도를 더 빠르게 했다.
이는 궈수칭이 금융시장의 규제 완화와 가속을 지지한다는 걸 의미한다.
미국 TV 토크쇼에 출연한 적이 있는 궈수칭은 공석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스타일이지만 상푸린은 조심스러운 처신으로 유명하다.
그런 상푸린을 옆에서 지켜본 다이샹룽(戴相龍) 전 인민은행장은 "대단히 신중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중국 금융체제를 파헤친 '붉은 자본주의(Red Captitalism)'의 공저자 프레이저 하위는 "상푸린은 매우 보수적이고 정말 신중하다. 8년간 증감위 주석에 있으면서 증권시장의 획기적인 개혁은 거의 시도하지 않았다. 현행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하면 궈수칭이 인민은행장에 적임자"라고 지적했다.
저우 행장은 내년 3월 전인대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에 자리를 넘겨줄 때 동반 퇴진한다.
지난 14일 제18차 당 대회 폐막일 저우 행장은 중앙위원에 뽑히지 않았다.
중국 금융분야 조타수 역할을 10년간 맡아온 저우 행장은 2005년 위안화와 달러의 페그(연동)제를 폐지했다.
궈수칭과 상푸린 이외에도 중국보험감독관리위(보감회) 샹쥔보(項俊波) 주석을 비롯한 5명의 금융 관료 출신 5명이 중앙위원과 후보위원으로 뽑혀 차기 인민은행장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나머지 4명은 중국은행의 샤오강(肖鋼 54) 회장 , 중국투자(CIC) 러우지웨이(樓繼偉 62) 회장, 중국공상은행 장젠칭(姜建淸 59) 회장, 인민은행 후샤오롄(胡曉煉 54 여) 부행장이다.
샤오강과 러우지웨이는 제18기 중앙위원, 장젠칭과 후샤오롄은 중앙후보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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