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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과반수, 하나의 중국은 中華民國
대만 국민의 절반 이상은 '하나의 중국'이 "중화민국을 의미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레코드 차이나에 따르면 행정권 대륙위원회가 최근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55.5%가 대만을 지칭하는 '중화민국'이 '하나의 중국'에서 주축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만과 중국 사이에는 '92 합의(共識)'로 부르는 양해 사항이 존재한다. 1992년 양안은 구두로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에 의견일치를 보았다.
다만 이에 대한 해석 문제에선 양쪽 얘기가 엇갈려 대만 측은 각자가 해석권을 가진다고 주장하나 중국 측은 어디까지나 말 그대로 '하나의 중국'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1월 대만 총통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하나의 중국'이 중화민국을 뜻한다"고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를 지지하는 것이다. 또 조사 대상자의 53.6%는 마 총통의 견해를 양안관계 협상의 기초로 삼는데도 찬동했다.
70.7%는 제도화를 통해 양안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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