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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주재 아프리카 특파원 지원 결정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 언론기관의 베이징 주재 특파원을 늘리려고 체재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관영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이 조만간 지원할 아프리카 국가와 특파원 수를 정할 계획이라며 우선 4명 정도로 시작할 전망이다.
지원 방안에선 베이징에 '중국 아프리카 뉴스센터'를 세우고 아프리카 국가에서 파견한 특파원의 활동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중국 전역을 돌며 취재하는 기획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베이징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TV 등 3개사만이 자비로 특파원을 두고 있다.
최근 나이지리아에선 중국인 4명이 차례로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등 중국 정부는 현지 반중감정 고조를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아프리카 전략에 대해선 '자원 착취'라는 인식이 서방 언론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번 조치는 중국에 호의적인 보도를 늘리려는 속셈이 있다는 지적이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이달부터 아프리카에서 주 1회 발생에 들어간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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