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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대중의존도 25%에 달할 정도로 심각
한국 수출의 대중의존도가 25%에 달해 그대로 가면 심각한 상황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일 내놓은 '금융위기 이후 한국 수출'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며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차세대 주력 수출품을 적극 개발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세계 금융위기 이래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대중수출 비중이 전체 1/4에 이르면서 한국 경제가 중국의 경기변동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경쟁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한국 수출이 중국 시장에서 점유하는 비율은 2009년 9.6%에서 2010년엔 9.5%, 작년은 9.0%, 올해 상반기에는 8.5%까지 떨어졌다.
중국이 내수중심 성장을 계속할수록 중간재 수출 비중이 54.3%로 높은 한국은 수출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때문에 대중 수출의존도를 낮추고 중남미, 동유럽, 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권고했다.
또 보고서는 차세대 수출상품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자유무역협정(FTA), 인도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FA) 활용도를 높이는 수출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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