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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方週末 지지 대만 배우 伊能靜 사인회 취소
중국 주간신문 남방주말(南方週末)의 검열 사태에 관련해 기자 측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던 대만 여배우 이넝징(伊能靜 43)이 베이징에서 열려던 출판 기념 사인회를 돌연 취소했다고 대만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 영화에 진출해 '조조 황제의 반란' 등으로 인기를 끄는 이넝징이 인터넷상에 남방주말을 지지하자 중국 당국이 불러내 경고를 했다고 한다.
때문에 사인회 중지는 중국 당국의 압력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지적했다.
이넝징 측은 사인회 취소에 대해 베이징의 출판사를 통해 "안전상 문제를 고려했다"고만 설명했다.
남방주말 사태를 둘러싸곤 중화권 학자와 기자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이 당국에 항의하고 기자들을 성원했으나 연예인 활동에 구체적인 영향을 미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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