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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폭스콘 2012년 결산서 적자낼 전망
휴대전화 위탁생산사로 중국에 진출한 대만계 폭스콘(富士康)은 24일 지난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이날 2012년 결산과 관련해 핀란드 노키아와 캐나다 RIM을 비롯한 주요 고객의 주문이 감소하면서 적자를 내는 게 불가피해 졌다고 전했다.
전날 폭스콘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가격 변동과 코스트 상승으로 매출이익이 감소했다며 일부 자산을 손비로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정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평균치를 보면 폭스콘의 작년 순손실은 1억873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이른다.
폭스콘은 2011년에는 728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폰 5 생산도 청부를 맡은 폭스콘은 대만 훙하이(鴻海) 정밀공업 산하이다.
전제제품 위탁생산에서 세계 최대인 훙하이정밀의 폭스콘 지분은 68.2%에 달한다.
지난 수년간 폭스콘 중국공장에서 열악하고 강압적인 근무조건 때문에 종업원의 자살과 파업 사태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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