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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왕자, 올해 중국 방문 계획 보류
영국 왕위 승계서열 3위인 해리 왕자(28)가 올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가 보류했다고 B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
BBC는 선데이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작년 카리브와 남미 국가를 찾은 적이 있는 해리 왕자가 중국과 영국 간 관계 증진에 도움을 주도록 방중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외무부 소식통들은 지금 단계에서 해리 왕자가 중국을 방문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와 왕실 인사가 인도에 망명한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고 사업가 닐 헤이우드가 중국에서 독살당한 사건으로 양국은 다소 불편한 관계에 있다.
정부는 왕실 고위층이 방중해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기를 원하고 있다.
해리 왕자의 아버지로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지금까지 한 번도 중국을 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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