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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훙하이정밀 중국공장 아이폰 증산 동결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제조사(EMS) 대만 훙하이(鴻海) 정밀은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iPhone) 주력 생산거점인 중국 정저우(鄭州) 공장에서 증산을 동결했다고 니케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훙하이 정밀은 정저우 공장의 생산시설 확충을 정지하기로 결정하고 직원 모집을 중단했으며 신공장 건설공사도 연기했다.
이는 아이폰5 판매가 부진하다는 사실을 다시 부각시키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훙하이 직원 모집을 맡아온 정저우시 관계자는 작년 초 계획으론 20만명 규모를 2014년까지 40만명으로 증원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아이폰의 제2 제조거점 산시성 타이위안(太原) 공장과 시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선전 공장도 더는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있다.
정저우 공장의 확장도 미뤄졌다. 공장은 현지 정부가 지어 훙하이에 임대하는 형식인데 연초 하루 20만대 생산을 2014년에는 40만대로 늘릴 예정이었다.
훙하이는 중국 수출 총액의 6%를 차지하며 직원 수가 160만명에 달한다.
현지에선 훙하이의 부진이 중국 경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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