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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連戰과 회담 “양안 평화통일에 노력”
중국공산당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는 25일 양안 간 평화통일에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에 따르면 시 총서기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대만 부총통을 지낸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작년 11월 취임한 이래 시 총서기가 대만 요인과 대면한 건 롄 명예주석이 처음이다.
시 총서기는 "새 지도부가 계속 양안 관계를 발전시켜 평화통일 촉진하도록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롄 명예주석도 중대 통일을 향한 실무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향을 분명히 했다.
중앙통신은 롄 주석이 "우리가 택한 길이 올바르고 유효하다. 되돌이킬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다만 시 총서기는 "대만독립에는 결단코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시 총서기는 1985년부터 2002년까지 대만섬을 마주하는 푸젠성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런 이력에서 시 총서기는 "푸젠성을 떠나서도 대만 정세에 관심을 두고 양안 관계의 개선을 바라왔다"고 말했다.
시 총서기는 "양안 관계에는 역사적으로 현안이 남아있는 탓에 해결하려면 시간과 인내를 하면서 함께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 총서기는 "우린 가족이다. 대만동포와 손을 잡고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리라 굳게 믿는다"고 역설했다.
중국공산당은 19일 '2013년 대만공작회의'를 열어 양안 간 산업과 금융 협력을 강화하고 대만기업의 중국에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을 언명했다.
양안대화는 경제협력 중심으로 진행했으나 앞으론 평화통일을 향한 정치협의로 이행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중대 간 고위급 접촉으론 작년 3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방중한 국민당 우보슝(吳伯雄) 명예주석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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