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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경파 장성 羅援 웨이보 팔로어 22만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를 놓고 대일 강경 발언을 반복해온 중국군 뤄위안(羅援) 소장이 개설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팔로어가 며칠 만에 22만 명을 넘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전략문화촉진회 상무부회장인 뤄위안 소장은 지난 22일 최대 포털 신랑망(新浪網)이 운영하는 웨이보에 어카운트를 만들었다.
뤼 소장은 "친애하는 조국과 당, 군대, 인민을 위해 우리는 투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첫 글을 올렸다.
바로 이를 3만7000명이 트윗하고 3만3000건의 댓글이 달리는 엄청난 호응을 보였다.
뤄 소장은 5억명이 이용하는 웨이보가 중요한 여론 조성 수단으로 생각해 인민해방군의 목소리를 내외에게 널리 알릴 목적으로 웨이보를 개설했다고 한다.
앞서 2008년 뤄 소장은 개인 블로그를 열었지만, '중국인민해방군내무조령'이 2010년 "군인은 사이트, 블로그 등을 개설할 수 없다"고 규정하면서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국제전문 신문 환구시보(環球時報)를 비롯한 관영 매체를 통해 강경 입장을 밝혀온 뤄 소장은 웨이보를 당국 허가를 받아 열었다고 설명했다.
현역 군인이 웨이보를 개설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점에서 군 수뇌부가 뤄 소장의 거침 없고 호전적인 발언 배후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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