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안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에 적극 자세 중국인민은행 이강(李綱) 부행장은 양안 간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연합망(聯合網)이 15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이 부행장은 지난 13일 "양안 사이에 통화 직접결제의 기본 틀을 구축했다. 다음에는 필요하다면 통화 스와프에 관해 협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만 측은 일찍이 중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는 데 큰 관심을 나타내면서 통화 직접결제 시스템을 논의하는 단계부터 병행 의제로서 이를 거론했다. 당시 중국 측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싶다"며 통화결제 교섭을 우선했으나 이번에 통화 스와프에 언급함에 따라 협정 체결을 향한 협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만 중앙은행 펑화이난(彭淮南) 총재는 작년 9월 중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고서 위안화를 외화준비 통화에 편입할 방침을 표명하면서 "1년 이내에 실현하겠다"고 언명했다. 통화 스와프 협정은 필요할 때 자국통화를 상호 융통하는 중앙은행 간 합의다. 중국은 2008년 이래 한국을 비롯한 20여 개국과 총 1조5000억 위안(약 267조1100억원) 이상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

▶ 2013/03/15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