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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부자마을 華西村 세운 吳仁寶 타계
중국 최고 부자마을 화시춘(華西村)을 세운 우런바오(吳仁寶 84) 전 당서기가 세상을 떠났다고 관영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쑤성 장인(江陰)의 가난한 마을 화시춘을 중국에서 가장 잘사는 곳을 만든 우 전 당서기가 전날 오후 6시58분께 폐암으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1957년 화시춘 당서기를 맡은 우런바오는 '인민의 행복이 사회주의'라는 신념하에 주민을 설득해 먼저 금속제조 공장을 설립했다.
이후 화시춘은 1979년 출범한 개혁개방 노선의 바람을 타고 사업을 확대해 번창하면서 부촌이 됐다.
'공동부유(共同富裕)'를 이상으로 내건 중국 정부는 화시춘을 중국식 사회주의경제를 구현한 시범 농촌마을로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우런바오의 입지전적인 생애는 TV 드라마 '화시춘의 이야기(華西村的故事)'와 영화 '우런바오'로 만들어졌고 2005년에는 미국 시사잡지 타임스 표지인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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