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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중국 작곡가 譚盾 친선대사 선임
유네스코는 중국 작곡가 겸 지휘자 탄둔(譚盾 55)을 친선대사로 임명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지난 22일 할리우드 무협서사극 와호장룡(臥虎藏龍)'으로 2001년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탄둔을 친선대사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탄둔이 음악을 통해 다른 문화 간 대화를 증진하는 데 노력했고 물을 비롯한 자연자원과 언어의 다양성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유네스코의 이상화 목표 구현을 위해 애쓴 점을 평가, 친선대사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탄둔은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유네스코 친선대사가 영예이자 책임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 문화와 중국 인민이 한층 적극적으로 유네스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고전과 현대 음악, 동양과 서양 음악을 융합해 표현한다는 평을 들어온 탄둔은 그래미 음악상, 아카데미상 외에 2003년에는 미국음악협회 최고작곡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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