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梁朝偉, 연기활동 중단 무기한 휴식에 들어가
홍콩 톱스타 량차오웨이(梁朝偉)가 연기활동을 중단하고 무기한 휴식에 들어갔다고 성보(成報)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은 량차오웨이 아내인 미녀스타 류자링(劉嘉玲)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량차오웨이는 지난 2월 개봉한 거장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쿵푸대작 '일대종사(一代宗師)'를 찍으면서 심신 모두가 지친 상태라고 한다.
그는 요절한 쿵푸의 전설 리샤오룽(李小龍) 스승으로 영춘권(詠春拳) 달인인 예원(葉問) 일대기를 그린 '일대종사' 촬영에만 3년 동안 매달렸다.
크랭크인 전부터 량차오웨이는 무술훈련을 받다가 중상을 입는 등 촬영 내내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체력이 바닥난 데다가 정신적인 충전도 절실해진 량차오웨이는 활동을 당분간 쉬기로 결심했다.
류자링은 남편이 연말까진 영화를 찍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 활동을 재개할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주얼리 브랜드 홍보행사에 참석한 류자링은 량차오웨이 대해 "실생활에선 따분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라고 살짝 불만을 토로했다.
스크린에선 우수에 찬 눈빛을 여심을 흔드는 매력 넘치는 량차오웨이지만 일이 없을 땐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걸 즐긴다는 게 류자링의 귀띔이다.
다만 량차오웨이은 로맨틱한 일면도 없진 않아 아내의 생일이나 부부의 기념일에는 잊지 않고 선물을 준비해 애정을 표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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