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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장남, 嘉興 당부서기로 관직 진출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장남이 관직에 진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흥일보(嘉興日報) 온라인판은 25일 후진타오 아들인 후하이펑(胡海峰 41)이 저장성 자싱(嘉興)시 당 부서기에 취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자싱시 간부의 동정을 전하면서 후하이펑의 직함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간 후하이펑은 과학기술 연구기관의 원장을 맡아왔다.
후하이펑은 아버지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모교인 명문 칭화(淸華)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서 대학 부비서장과 산하 기업을 관할하는 칭화 홀딩스의 당서기 등을 지냈다.
2010년 봄 후하이펑은 자싱시의 '저장칭화 창장(長江) 삼각주 연구원' 당서기 겸 원장에 임명됐다.
칭화대 관계자는 후하이펑이 공식 자리에 거의 얼굴을 내민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09년 후하이펑이 경영을 맡은 기업이 나미비아에 공항 X선 투시기를 남품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외신이 전한 바 있다.
후하이펑의 여동생 후하이칭(胡海淸) 남편 마오다오린(茅道臨)은 대형 포털 사이트 신랑왕(新浪網)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역임했다.
이달 들어 우방궈(吳邦國)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 아들(36)이 상하이 경제신식화위원회 부주임에, 덩샤오핑(鄧小平) 손자 덩샤오디(鄧小弟 28)가 광시 자치구 바이써(百色)시 핑궈(平果)현 부현장으로 일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관직 대물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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