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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권변호사 陳光誠, 23일부터 대만 방문
중국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로 미국에 머물러온 천광청(陳光誠)이 오는 23일부터 대만을 방문한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인권보호단체 대만관회(關懷)중국인권연맹은 전날 천광청이 가족과 함께 내달 11일까지 19일간 대만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천광청은 대만에 체류하는 동안 야당 민진당의 쑤전창(蘇貞昌) 주석과 만나 중국 인권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입법원과 대학 등에서 연설과 함께 기자회견과 인터뷰도 할 예정이다.
대만 입법원에서 연설하는 중국 인권활동가는 천광청이다.
그는 2005년 중국 당국의 '자녀 하나 갖기' 정책에 관련해 산둥성에서 자행한 불임수술 강제 등 실태를 해외 언론에 폭로했다.
천광청은 작년 4월 가택연금 상태에서 탈출해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으로 도망쳤다.
미국과 중국 간 외교교섭으로 천광청은 5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천광청이 대만에서 반중 활동을 펼치면 중국 당국의 거센 반발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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