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고 부호부인’ 鄧文迪, 머독과 결혼 청산
언론 재벌인 루퍼트 머독(82) 회장이 37세 연하인 중국계 세 번째 부인 웬디 덩(鄧文迪)과 14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13일 레코드 차이나에 따르면 머독 부부의 대변인은 전날 두 사함이 뉴욕주 연방법원에 이혼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이혼 사유를 "부부 사이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금이 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31년생인 머독은 지난 99년 1968년생인 웬디 덩과 세 번째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체외수정을 통해 딸 2명을 낳았다.
머독은 앞서 두 번의 결혼에서 자녀 4명을 두었으며 이중 3명이 아버지의 후계자가 되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웬디 덩과 갈라서면서 머독이 어느 정도의 재산 분배와 위자료를 지급할지에 벌써 관심이 쏠린다.
머독은 1999년 두 번째 부인과 헤어질 때 17억 달러의 위자료를 건넨 바 있다.
'중국 최고 부호부인'으로 불리며 '신데렐라'로서 부러움을 사온 웬디 덩은 장쑤성 쉬저우(徐州) 출신이다.
19살에 미국으로 건너간 웬디 덩은 명문 예일대학을 졸업하고서 1996년 머독 소유의 스타TV에 입사했다.
웬디 덩은 1997년 파티에서 처음 머독을 만나 당시 중국 사업을 모색하던 그의 통역 겸 수행 비서로 상하이 등지로 출장을 같이 다니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 1999년 뉴욕에서 결혼에 골인했다.
웬디 덩은 최근에는 영화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2011년 전지현이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제작에 참여했다.
당시 웬디 덩은 전지현 상대역에 친한 사이인 월드스타 장쯔이(章子怡)를 기용했다가 불화를 빚으면서 강판시키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