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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李勇, 유엔공업개발기구 사무총장 선임
중국 리융(李勇 61) 재정부 부부장이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차기 사무총장으로 뽑혔다고 관영 매체가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재정부 발표를 인용해 리 부부장이 칸데 윰켈라 UNID0 사무총장 후임으로 오는 28일 취임한다고 전했다.
유엔 전문기구 책임자로는 홍콩 출신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있지만, 중국 본토 출신은 리 부부장이 처음이 된다.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 전무에 주민(朱民) 전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으로 보내는 등 국제기관에서 존재감을 증대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발언권 확대를 기본방침으로 정한 중국이 앞으로도 중요 포스트를 계속 노릴 전망이다.
산둥성 지닝(濟寧) 출신인 리융은 톈진 난카이(南開) 대학 영어과를 졸업하고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에서 회계석사 과정을 수료, 경제학 석사를 땄다.
리융은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 외국재정연구실 부주임, 유엔대표부 2등서기관, 재정부 세계은행업무사 처장-부사장-사장을 거쳤다.
또 세계은행 중국 집행이사 판공실 집행이사, 중국등기회계사협회 비서장, 재정부 부장조리를 지냈다.
2003년 9월 재정부 부부장에 오른 리융은 전국사회보장기금 이사회 이사와 중국등기회계사협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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