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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민진당 謝長廷 전 행정원장 홍콩 방문
대만 야당 민진당 소속인 셰창팅(謝長廷) 전 행정원장이 홍콩을 방문해 양안 관계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셰 전 행정원장은 지난 28일 홍콩에 도착해 다음 날 심포지엄에서 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에서 대만의 대중 창구교류를 여당 국민당이 독점해선 안된다고 강조, 민진당도 대중 관계 개선에 참여할 의향을 분명히 했다.
셰창팅은 민진당 입법위원과 학자를 이끌고 심포지엄에 참여했다.
심포지엄에는 중국 측에서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쑨야푸(孫亜夫) 부주임과 사회과학원 대만연구소 위커리(余克禮) 소장 등이 출석했다.
28일 밤 홍콩 초대 행정장관을 지낸 둥젠화(董建華) 중국 정협 부주석은 셰창팅을 환영하는 만찬을 베풀었다.
셰창팅은 대만 독립을 지향한 민진당 주석을 역임한 당내 실력자로 지난해 10월 방중해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 등과 만나 중국과 관계의 조정을 본격화하려는 모습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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