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주민 77% “우린 대만인” 중국인은 10%
대만 주민의 77%는 자신을 '대만인'이라고 인식하며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는 건 10%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망(新華網)은 9일 대만 제일야당 민진당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조사는 6월4~6일 전화로 이뤄졌으며 1149명이 참여했다.
양안 교류와 관련해 가장 유지해야 할 것으로 대만 주민의 31%는 대만으로서 '국가주권'을 꼽았고, 다음이 27.5%의 '평화공존', 11%의 '경제발전' 순이다.
또 현재 마잉주(馬英九) 총통 정부의 양안정책에 대해 주민 52.5%는 '불만'이라고 답해 33.3%의 '만족'을 훨씬 웃돌았다.
'양안 통일을 지지하는가'는 설문에는 25.9%만이 그렇다고 답변했고 '대만 독립에 찬성한다'는 주민은 59%, '현상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밝힌 건 10.3%에 머물렀다.
'대만과 중국이 하나의 중국인가'는 물음에는 78.4%가 '아니다', 15%는 '그렇다'고 각각 응답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