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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중-러에 미국 기밀정보 제공 안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하고 홍콩을 거쳐 모스크바로 도주한 에드워드 스노든은 중국과 러시아에는 어떤 비밀정보도 넘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11일 스노든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또 스노든은 소지하는 노트북에서 정보가 빠져나간 게 아닌가는 의혹에 관해 "중국과 러시아 당국이 내 노트북에서 정보를 얻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홍콩과 모스크바에 머무는 중 양국 당국자에 NSA에 관한 정보를 건넸다는 일부 보도도 일축했다.
스노든은 지난 5월 미국에서 홍콩을 갔다가 6월23일 여객기 편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가디언은 스노든이 홍콩에 있을 때 NSA 등의 기밀정보를 보관한 노트북 4대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매체는 중국 당국이 스노든에서 비밀정보를 취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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