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인권활동가 胡佳 흉기들고 공안과 대치
중국 인권활동가로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후자(胡佳)가 흉기를 들고 공안요원과 대치 중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약을 타러 외출하려다 집 앞에서 공안원의 제지를 당하자 흉기를 들고 이들과 맞섰다고 밝혔다.
후자는 여우안(佑安) 병원에서 진찰을 받기로 예약했으나 공안원 여럿이 막았다.
그는 "내 평생 처음 흉기를 들고 내려가 자신을 보호해야 했다. 현재 공안원과 서로 버티고 있다. 내가 원하는 건 의사를 만날 수 있는 권리다"고 밝혔다.
후자가 "당신들 사람을 겁박해 양자(楊佳)처럼 만들려고 하는가"고 소리치자 공안들은 "그럼 칼을 들고 갈테면 가봐라"며 의미심장한 조소를 보냈다고 한다.
양자는 2008년 흉기를 소지한 채 상하이 공안국을 습격해 6명을 살해하고 4명을 다치게 하고서 나중에 사형을 당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