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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파 원로 朱鎔基 ‘上海강화 실록’ 출간
중국 개혁파 원로 주룽지(朱鎔基 85) 전 총리가 상하이 시당 서기와 시장을 지냈을 행한 연설 등 중요 강화를 엮은 책을 발간했다고 관영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룽지 전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주룽지 상하이 강화 실록(朱鎔基上海講話實錄)' 출판발표회를 열었다.
책은 주룽지가 1987년 12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상하이 당부서기, 시장, 당서기를 지내면서 행한 강화와 담화, 서한, 지시 등 106편과 사진 83장을 수록했다.
출판발표회에는 1990년대 전후 개혁 기수로서 이름을 날린 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저우루이진(周瑞金) 전 부총편집, 중국행정체제개혁연구회 부회장인 왕위카이(汪玉凱) 국가행정학원 교수와 주 전 총리의 측근, 당정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주룽지가 이번에 책을 펴낸 건 '그림자 은행' 문제를 계기로 확산하는 경제구조 개혁 열기를 뒷받침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민출판사와 상하이인민출판사가 공동 출판한 책에서 나오는 인세는 전부 공공기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정계 일선에서 은퇴한 지 10년 넘는 주룽지는 허리가 여전히 꼿꼿하며 정신도 맑고 요즘 세상사에도 밝다고 한다.
주룽지 머리는 염색을 하지 않아 회백색으로 변했지만, 건강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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