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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국방부 “중국군 직접 침공 배제할 수 없다”
대만 국방부는 앞으로 중국군이 직접 침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자유시보(自由時報) 온라인판이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입법원에 제출한 '2013년 중공 군사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대륙 측이 바로 전쟁을 감행할 공산은 낮지만, 양안에서 군사충돌이 일어날 개연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는 "이미 대륙이 대만을 억제하고 봉쇄하며 공격, 점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0년까진 대만에 대규모 무력공격을 가할 전력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아울러 3127억 대만달러(약 11조4950억원) 규모 대만군의 2014년도 예산편성안을 입법원에 보고했다.
예산 편성안은 미국제 무기와 장비를 도입하려면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미사일 호위함을 비롯한 신형 장비 구매비용을 대폭 증액했다.
이에 동삼신문(東森新聞)은 국방부가 중국 본토의 군사위협을 앞세워 많은 예산을 따내려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언론도 "근년 들어 양안 간 군사력 균형이 붕괴하면서 국방부가 인민해방군의 위협을 선전하고 미국의 도움을 받아 군비를 확충하고자 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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