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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 대만 金門島에 식용수 공급 합의
중국과 대만은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는 대륙에 근접한 진먼다오(金門島)에 식용수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언론애 따르면 대만 진먼(金門)현 관계자는 이날 진먼다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푸젠성이 물을 제공하기로 양안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진먼다오는 1949년 양안 분단 후 중국군과 격렬한 포격전이 전개한 대만군의 군사거점이다.
중국에서 식용수 공급을 시작하면 2008년 출범한 마잉주(馬英九) 총통 정부가 추진한 대중 화해노선의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다만 진먼다오의 생명선이랄 수 있는 수도를 중국 측이 쥐게 되는 만큼 대만 측에선 안전보장상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양안은 지난달 말 관련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상수도 부설 시기와 운영방법 등에 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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