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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劉曉波 부인 우울증 심각한 듯
노벨평화상을 받은 중국 인권활동가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가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류샤의 친구인 변호사 모사오핑(莫少平)을 인용해 그가 장기간 연금상태에 있다가 이 같은 우울증을 앓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류샤는 당국이 감시를 강화하는 등 가중 조치할 것을 걱정해 의사를 찾는 걸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모사오핑은 류샤가 지난 8월 보낸 편지에서 남동생 류후이(劉暉)에 사기죄로 중형 판결이 내려졌을 때 "거의 미쳐 정신붕괴 직전까지 갔었다"고 토로했다고 소개했다.
류샤 가족은 그의 증상을 걱정해 항우울제를 먹이는 중이라고 모사오핑은 말했다.
모사오핑은 "그토록 오래동안 계속해 세상과 단절한 상태에 있게 되면 심리상태가 어떻게 되겠는가"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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