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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장성 谷俊山 동생도 거액비리 저질러
상상을 초월하는 부패 행위로 중벌 처분을 앞둔 구쥔산(谷俊山) 중국군 총후근부 부부장의 동생도 거액의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 사이트 재신(財新)망은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구쥔산의 남동생 구셴쥔(谷獻軍)이 허난성 촌 서기를 10년간 맡는 동안 마을 소유 토지 1000에이커를 팔아 최소한 1000만 위안(약 17억5380만원)을 챙겼다고 폭로했다.
구셴쥔은 허난성 푸양(濮陽)시 멍커(孟軻)향 둥바이창(東白倉)촌 지부서기이던 2004년 집체토지 280에이커를 부동산개발업자에 넘겼고, 2007년에는 마을 토지를 헐값에 사들인 뒤 전매했다.
또 구셴쥔은 토지수용을 도왔다는 빌미로 부동산 개발업자에 땅을 요구해 5에이커를 받아내고서 그곳에 건물을 지은 다음 개발업자에 팔았다.
구셴쥔은 부동산 개발업자와 결탁하고, 직접 건설회사를 차려 공사계약 따내 하청을 주는가 하면 부실공사를 하고서 당국과 짜고 무마하기도 했다.
재신은 구셴쥔 일가 부동산만 둥바이창촌에 7~8건에 이르며, 한 골목은 양쪽 150m에 늘어선 집 전부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촌민은 구셴쥔 재산이 둥바이창촌 전체의 2~3배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홍콩 언론은 2012년 1월12일 검찰과 무장경찰부대가 푸양에 있는 구쥔산 고향 집을 수색하면서 압수한 재물이 트럭 4대분에 달했다고 전했다.
몰수 물건 가운데는 순금으로 만든 마오쩌둥(毛澤東) 조각상과 역시 금으로 만든 배와 대야, 고급술 마오타이 수천 병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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