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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臺, 2월11일 첫 장관급 공식회담
중국과 대만의 양안 담당 장관급 책임자가 내달 11월 장쑤성 난징(南京)에서 역사적인 첫 공식회담을 개최한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대만 대중정책을 주관하는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전날 왕위치(王郁琦) 주임위원이 2월11~14일 일정으로 중국을 처음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대륙위는 왕 주임위원이 11일 난징에 도착해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주임과 만난다고 전했다.
양안 정부 간 공식회담은 1949년 중국과 대만으로 분열한 이래 최초다.
중국과 대만은 서로 상대방 주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간 반관반민 형태의 창구기관인 해협회와 해기회를 통해 교류를 진행했다.
하지만 당국자 간 직접대화로 이행하면서 대만 마잉주(馬英九) 총통 취임 이래 추진한 양안관계 개선이 한층 확대할 전망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선 해협회와 해기회의 연락 사무소 상호설치와 언론 주재 문제 등 비정치적인 사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왕위치와 장즈쥔은 작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개막한 APEC 정상회의 때 처음 비공식 접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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