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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18일 베이징서 連戰과 회동
대만 국민당의 롄잔(連戰) 명예주석은 오는 18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를 만난다고 연합신문망(聯合新聞網)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롄 명예주석이 시진핑 주석과 '제2차 롄시 회담'을 한다며 작년처럼 '봄이 와서 친구를 찾는다(走春 訪友)'는 식으로 특정의제을 정하지 않은 채 환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두 사람의 회동에 관한 자세한 사항, 일정 등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대만 왕위치(王郁琦) 대륙위 주임위원과 중국 장즈쥔(張志軍)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이 11일 난징에서 역사적인 양안 간 첫 장관급 공식회담을 연다.
대만 정부 관계자는 왕 주임위원과 장 주임이 난징 쯔진(紫金) 산장에서 2시간 정도 상호 신뢰와 상시적인 소통체제를 구축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쌍방이 적극적으로 마잉주(馬英九) 총통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의제를 거론하진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대만 측은 왕 주임위원의 이번 방중 기간 과도한 대접을 하지 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언급하지 말도록 요청했다고 한다.
중국 측도 가급적 크게 취급하지 않는 대신 왕 주임위원의 통관 편의와 의전차량, 경호차를 제공할 방침이다.
왕 주임위원은 오는 12일 난징에 있는 쑨원(孫文) 묘소인 중산릉(中山陵)을 참배하고 난징대학에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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