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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대표, APEC서 정상회담 가능성 첫 거론
중국과 대만 장관급 회담 대표는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도중 양안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해 처음 거론했다고 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주임과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왕위치(王郁琦) 주임위원은 전날 상하이에서 만찬을 겸한 비공식 접촉을 개최해 이 같은 얘기를 나눴다.
장 주임과 왕 주임위원은 접촉 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총통 간 대면을 놓고 쌍방의 입장을 개진했다고 설명했다.
양안이 시진핑-마잉주 회담에 관해 직접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건 처음이다.
왕 주임위원은 앞서 정상회담과 관련해 "APEC 무대가 최적의 장소"라고 주장했다.
중국 측은 작년 가을 "국제회의의 장을 빌릴 필요는 없다"고 표명한 바 있어 앞으로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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