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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판 ‘대만관계법’ 추진에 강력 반대
중국 정부는 일본에서 '대만관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데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관영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부 일본 의원이 대만과 관계를 강화할 목적으로 관련법 제정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엄중히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일본 측에 '중일공동성명' 등 4개 정치 문건에서 약속한 원칙을 확실히 준수하라고 압박했다.
일본 여당 자민당 의원을 이뤄진 '일-대 관계 경제문화교류 촉진 청년의원회'는 지난 17일 미국의 대만관계법과 유사한 법을 만들어 대만과 관계를 증진하는 법적 기초로 삼자고 제의했다.
화 대변인은 "우린 유관 동향을 크게 우려한다. 대만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과 관련 있다. 일대 관계를 온당하게 처리하는 건 중일 관계의 정치기초와 연관한 일"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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