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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서 독립파 孫文동상 훼손 강력 비판
중국 정부는 26일 대만독립 지지단체가 양안에서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쑨원(孫文)의 동상을 끌어내 훼손한 사건을 강력히 비난했다.
마샤오광(馬曉光)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 나와 지난 22일 대만 타이난(臺南)에서 일어난 쑨원 동상 강제철거에 중국 측 입장을 묻자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만독립이 대만동포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을 뿐더러 양안 인민의 반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 대변인은 "쑨원 박사가 중국 민주혁명의 위대한 선구자로 양안 인민의 존경을 받고 있다"며 "동상 훼손에는 대만 단체와 민중도 분개하면서 규탄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대만수호국민투표연맹 소속 회원 30여명은 22일 타이난시 탕더장(湯德章) 기념공원에 서있는 3ｍ 높이의 쑨원 동상을 밧줄로 끌어내리고 페인트를 뿌려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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