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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臺 제10차 톱회담 개최
중국과 대만 교류창구 기관 간 제10차 톱회담이 27일 타이베이에서 열렸다.
이날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천더밍(陳德銘) 회장과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린중썬(林中森) 이사장은 타이베이 위안산(圓山) 호텔에서 만났다.
해협회와 해기회는 오후 양안 간 기상과 지진 관측에서 협력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안은 애초 이번 톱회담에서 체결할 예정이던 조세협정을 상호 조정작업이 끝나지 않은 점을 들어 다음번으로 미루기로 했다.
린 해기회 이사장은 양안이 '92 합의'를 중요 기반으로 해서 2008년부터 제도화한 협상을 재개하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이견은 남기고 공통점을 모색하는(求同存異) 행보를 했다고 강조했다.
천 회장은 세계와 지역 경제가 통합하는 상황에서 양안 경제협력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후속 교섭 속도를 높이자고 촉구했다.
그는 재화무역 협상과 분쟁해결 메커니즘 교섭을 서둘러 중대 경제협력체제를 한층 완벽하게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 천 회장은 이중과세 방지협정 체결과 세무공조 협의에 관한 준비를 조기에 마무리해서 양안 투자가를 위해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하자고 제의했다.
아울러 천 회장은 해기회와 해협회 사무소 상호설치를 계속 추진하고 양안 간 교육, 과학기술, 문화와 농어업 협력에 관한 논의와 연구도 확대하자고 밝혔다.
천 회장은 양안 문제 주관 부서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과 행정원 대륙위원회 책임자가 난징에서 역사적인 공식회담을 하면서 상시화한 연락소통 체제를 건립한 건 중대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일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천 회장은 그렇다고 해협회와 해기회의 실무적인 교섭과 합의 기능을 대신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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