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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내년부터 중국 관광객 하루 5000명 제한
대만 정부는 2015년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을 하루 5000명까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장이화(江宜樺) 행정원장은 이날 관광에서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기 위해 비수기와 성수기를 불문하고 중국 단체 관광객을 일일 5000명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대만은 중국 단체관광객 한도를 일일 5000명으로 하면서 3~5월, 10월 성수기에는 3000명을 추가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장 행정원장은 양도 좋지만 질을 강화해야 한다며 내년부턴 일률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하루 5000명으로 한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만관광국 셰웨이쥔(謝謂君) 국장에 따르면 올해 1~2월 대만 관광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9.12%나 성장했으며 중국 관광객이 전체의 1/3을 차지했다.
중국에 이어 일본 관광객이 17.3% 늘어나 2위를 기록했으며 홍콩과 마카오 관광객도 20%나 증가했다.
셰 국장은 이런 추세로 가면 2014년 대만을 찾는 관광객이 900만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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