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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의혹 徐才厚 사망 혹은 위독 소문 무성
지난달 말기 방광암으로 입원한 병원에서 강제 연행당해 비리조사를 받는 중국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주석이 이미 사망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박신신문망(博訊新聞網)과 다유신문망(多維新聞網)이 17일 보도했다.
희망지성(希望之聲)을 비롯한 해외 중문 뉴스사이트는 '캘리포니아 변호사(加州律師)'라는 웨이보 가입자를 인용해 쉬차이허우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박신신문망은 소식통을 인용해 '군부내 큰 호랑이(軍中大老虎)'라고 불리는 쉬차이허우가 작고했다며 여러 경로로 시간과 사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이트는 또 다른 베이징 정계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빌어 쉬차이허우가 아직 숨진 건 아니나 거의 빈사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다유신문망도 "군중 대노호 쉬차이허우 이미 타계"라는 제목으로 그의 사망 소식을 실었다가 나중에 설명도 없이 기사를 삭제했다.
외신들도 지난 12일 쉬차이허우가 자살했다는 뉴스가 나돈다고 보도했지만, 이를 확인하는 후속기사를 내진 않고 있다.
앞서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은 전달 쉬차이허우가 부인, 아들, 비서와 함께 3월15일 끌려갔다고 전했다.
사이트는 당시 쉬차이허우 연행이 사실이면 조만간 중국군 사상 최대 부패사건인 구쥔산(谷俊山) 중장의 비리를 공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로 신화통신은 31일 군검찰이 구쥔산을 정식 기소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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