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李克强 총리 부인 程虹 외교무대 데뷔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부인 청훙(程虹 57) 여사가 외교무대에 데뷔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청 여사는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앙골라, 케냐의 아프리카 4개국 순방길에 나서는 남편 리 총리와 처음 동행해 이날 베이징을 출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부인으로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퍼스트 레이디로서 외교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약하지만, 청 여사는 그간 거의 공석에 등장하지 않았다.
청 여사는 베이징 소재 서우두(首都) 경제무역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로 문학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뤄양(洛陽) 해방군외국어학원을 졸업한 청 여사는 베이징대에서 연수하던 시절 대학 공청단위 서기를 맡은 리 총리와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아버지는 공청단 허난성 부서기를 지낸 청진루이(程金瑞)이고 어머니 류이칭(劉益淸)도 신화통신 기자 출신이다.
청 여사는 전공인 만큼 영어가 능통한 점에서 '총리 부인 외교'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다.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는 10년간 재임하면서 한 번도 부인을 외유에 동반하지 않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