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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 총통, 입법원 점거 “대중관계에 영향 없다”
대만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양안 간 서비스 무역협정 체결해 반대한 학생들이 입법원 본회의장을 장기간 점거한 사태가 앞으로 중국과 대화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 총통은 2008년 취임한 지 만 6년을 맞은 전날 타이중(臺中)에서 내외 기자회견했다.
마 총통은 그간 경제를 축으로 대중관계 개선을 추진해 지난 2월에는 중국과 첫 장관급 직접회담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양안관계의 급격한 변화로 대만사회에 불안이 확산하면서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야당 민진당과 학생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마 총통의 대중 화해정책에 제동이 걸린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마 총통은 회견에서 중국과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확인하며 35세 이하 각계 지도자로 '청년고문단'을 구성해 젊은 층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말 마 총통의 지지율은 13%까지 떨어졌다.
한편 마 총통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베트남 간 대립이 격화하는 문제에 대해선 대만이 동중국해와 관련한 제창한 분쟁 보류와 자원 공동개발을 남중국해에도 적용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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