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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판공실 주임 25~28일 대만 방문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주임의 첫 대만 방문 일정이 25~28일로 정해졌다고 중국시보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다만 아직 중국이나 대만 측에서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대륙위원회 부주임 위원 겸 대변인 우미훙(吳美紅)은 장 주임의 방문 일정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신문국장도 당장 25~28일 대만을 찾는다는 소식을 확인하진 못하지만, 23일이 시작하는 주인 건 틀림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대륙위는 지난 12일 장 주임이 3박4일 일정으로 대만을 찾아 왕위치(王郁琦) 대륙위 주임위원 등과 만난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대만의 양안 담당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회담하는 건 1949년 분단 이후 처음인 지난 2월 난징 회동에 이어 두 번째다.
장 주임과 왕 주임위원은 양안 지역경제 통합과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협의할 전망이다.
상세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장 주임은 대만 집권 국민당의 차기 총통 후보로 유력한 주리룬(朱立倫) 신베이(新北) 시장, 제일야당 민주진보당 천쥐(陳菊) 가오슝 시장 등과도 대면할 예정이다.
다만 장 주임은 앞서 왕 주임위원이 방중 때 수도 베이징을 찾지 않은 것처럼 대만 수도 타이베이를 방문하지 않는다.
대신 장 주임은 신베이, 타이중, 가오슝, 장화(彰化)현을 둘러보면서 학자와 원주민, 농어민, 학생 등 각계각층과 접촉하고 일반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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