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슈퍼컴퓨터 성능 3연속 세계 1위 올라
중국제 슈퍼컴퓨터가 성능 면에서 3연속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관영 매체는 23일 국방과기대학이 제작한 톈허(天河) 2가 독일에서 열린 국제회의가 발표한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 '톱 500' 가운데 당당히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중국제 슈퍼컴퓨터로선 작년 6월과 11월에 이어 3연패가 된다.
톈허 2는 연산속도가 초당 3경3862조회로 미국과 일본 슈퍼컴퓨터를 따돌렸다.
실제로 톈허 2의 1시간 연산능력은 중국 13억 인구가 모두 계산에 참여해 1000년 동안 계산하는 것과 맞먹는다고 한다.
텐허 2는 국가슈퍼컴퓨터 광저우 센터에서 가동해 120여 군데 기관에 300여 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인력을 키우고 있다.
2위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가 만든 슈퍼컴퓨터 타이탄이며 3위와 5위도 미국제다.
4위는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 게이(京)가 이름을 올렸다.
슈퍼컴퓨터 순위는 6개월마다 발표하며 500대 슈퍼컴퓨터에는 미국이 가장 많은 233개, 중국은 76대, 일본 30대가 각각 들어갔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연산속도를 초당 100경회로 높은 세계 최고속의 차세대 슈퍼컴퓨터 개발에 착수하는 등 선두 탈환으로 노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도 초당 100경급 슈퍼컴퓨터의 실용화에 박차를 가해 중국 아성에 도전하면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