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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 텅쉰, 중국 최고 브랜드로 꼽혀
중국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기업은 텅쉰(騰訊)으로 나타났다.
인민망(人民網)은 27일 민간 조사기관 후룬(胡潤) 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브랜드 랭킹'에 인터넷 기업 텅쉰이 2080억 위안(약 33조9310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텅쉰은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136% 급증하면서 중국공상은행과 중국이동을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9년째 후룬 연구원이 내놓은 브랜드 가치 순위에선 그간 중국이동과 중국공상은행이 압도적인 차이로 돌아가며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 1위인 중국이동은 브랜드 가치가 1년 동안 19%가 줄어든 2030억 위안으로 중국공상은행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인터넷 검색의 바이두(百度)는 브랜드 가치가 1900억 위안으로 커지면서 4위를 차지했고,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가 운용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사이트 타오바오(淘寶)가 5위로 부상했다.
알리바바 산하로는 B2C 업체 톈마오(天猫), 결제 서비스사 지푸바오(支付寶)도 순위에 진입했다.
후룬연구원 자료로는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 텅쉰 마화텅(馬化騰) 회장, 바이두 리옌훙(李彦宏) CEO가 자본 참여한 전국 10대 브랜드는 15개사로 이중 12곳이 톱100에 들어갔다.
올해 랭킹에 입성한 브랜드에는 알리바바가 투자하는 건 가전업체 하이얼,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優酷), 투더우(土豆), 프로축구단 광저우 헝다(恒大), 신랑 웨이보가 있다.
마윈 회장은 영화TV 제작사 화이슝디(華誼兄弟) 지분도 개인적으로 보유한다.
텅쉰은 포털 사이트 써우거우(搜狗), 음식점 정보사이트 다중뎬핑왕(大衆点評網), 온라인 쇼핑 징둥상청(京東商城)에, 바이두는 여행 사이트 취나얼왕(去哪児網)에 각각 출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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