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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라마 79세 생일
티베트 불교의 최고 지도자로 인도에 망명한 달라이 라마 14세가 6일 79번째 생일을 맞았다.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있는 사찰에선 티베트 망명정부 롭상 상가이 총리를 비롯한 1000여 명이 참석해 달라이 라마의 생신을 축하했다.
달라이 라마는 법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라다크 지방을 방문하고 있어 축하 행사에는 불참했다.
70세 후반이지만 정력적으로 외유를 하는 달라이 라마는 지난 2월에도 미국을 찾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났으며 4월엔 일본을 방문했다.
한편 국내 불교계는 달라이 라마의 한국 방문을 실현하기 위한 추진회를 전날 오후 출범시켰다.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는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500명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정부가 중국의 위협과 경제적 이익을 이유로 달라이 라마 입국을 금지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며 "세계인권헌장과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처사일 뿐이다. 더는 불교의 자주성을 유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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