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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서 음성인식 Siri 특허소송 패소
애플은 중국 정부와 상하이 IT회사를 상대로 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시리'(Siri) 특허권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북경만보(北京晩報)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제1중급법원은 이날 애플이 중국 국가지식산권국에 상하이 즈전(智臻)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小i機器人) 특허를 무효로 해달라는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애플은 시리를 2011년 처음 아이폰 4S에 탑재해 출시했지만, 상하이 즈전이 2004년 특허 출원한 소프트웨어가 기능이 흡사해 문제가 생겼다.
상하이 즈전은 2012년 애플 시리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고발했다.
이에 애플은 지식산권국에 상하이 즈전의 특허를 무효로 선포하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 특허재심위원회는 작년 9월 상하이 즈전의 특허를 인정했다.
애플은 지난 2월 지식산권국과 상하이 즈전을 상대로 제소했다.
조만간 애플은 1심 패소에 불복해 항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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