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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李繼耐 상장 아들 부패 만연에 환멸 출가
중국군 총정치부 주임을 지낸 리지나이(李繼耐) 상장의 아들이 간부 부패에 환멸을 느껴 전도양양한 공직을 버리고 출가했다.
홍콩 뉴스 사이트 동망(東網)은 15일 박신신문망(訊新聞網)을 인용, 리 상장의 아들 리레이(李磊 43) 윈난성 더훙다이족경파족(德宏?族景頗族) 자치주 서기직을 내던지고 불문에 귀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리레이는 윈난성 공직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에 충격을 받고 나름대로 비리 척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을 절감했다고 한다.
리레이는 더 공직에 있다가는 자신도 부패의 수렁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속세를 등지기로 했다.
현지 매체는 리레이의 동정기사가 지난 1월26일 마지막이었다고 전했으며 운남일보(雲南日報)는 리레이가 자치주 서기에서 물러났다고 소개했다.
1971년 5월생인 리레이는 군내 태자당 출신으로 국방과학기술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으며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리레이는 중국과학원 소프트웨어 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하다가 2006년 정계에 입문하고서 지방 근무를 자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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