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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함, 남중국해서 대만 군함 가시권 접근
중국 군함이 남중국해에서 대만 군함을 추적해 망원경 가시권까지 근접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대학생 18명을 태우고 난사군도 타이핑다오(太平島)에서 열린 훈련캠프에 참가하고서 귀환하던 대만 캉딩(康定)급 청더(承德)함이 전주 공해상에서 중국 미사일 호위함 류저우(柳州)와 조우했다.
류저우함이 뒤쫓아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하자 청더함은 경계를 높이고 전투준비 태세에 돌입했다고 한다.
청더함은 류저우함의 해상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ESM을 가동해 교신을 도청하면서 쭤잉(左營) 함대 사령부의 상황실과 국방부에 보고했다.
중국과 대만 군함이 남중국해에서 조우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건 처음이다.
청더함 장병이 대만에 돌아온 후 SNS에 이런 상황을 속속 올리면서 관련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대만 해군은 이날 밤 양안 군함이 12일 남중국해 공해에서 만났지만, 모두 귀로에 오르면서 서로 지나쳤을 뿐이지 청더함이 류저우함에 쫓긴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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