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環球時報, 당정군 간부 아이폰 사용금지 촉구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신문으로 보수성향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8일 당정군 간부에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사용을 사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아이폰을 쓰면 미국 정보당국의 도청과 통신 데이터 감시를 당할 위험이 있다며 사용을 자제하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아이폰이 안전보장 면에서 문제가 대단히 많다며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아이폰의 통화 기록과 위치 정보 등을 감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논평은 아이폰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애플 측에 충분한 해명을 하도록 요구하라고 중국 정부에 압박했다.
논평은 당정군 간부가 국산 휴대전화를 써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스파이 행위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중국 대형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 등의 제품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중국 정부는 터무니없는 편견이라고 반발해 왔는데, 당국의 내심을 전달하는 관영 매체로서 환구시보가 대응조치에 나서 애플에 압력을 가하려는 것으로 보는 해석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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