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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친 영어’로 유명 李陽 불문에 귀의
중국에서 '미친 영어(瘋狂英語)'라는 영어 학습법으로 붐을 일으킨 리양(李陽 45)이 불문에 귀의했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29일 리양이 지난 25일 허난성 소림사(少林寺)에서 스융신(釋永信) 소림사 방장을 스승을 삼아 수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리양의 법명은 연의(延依)로 당일 그는 정저우(鄭州) 자선총회에 1만 질의 영어학습책을 기증해 현지 영어교육에 활용하도록 했다.
짱쑤성 창저우(常州) 출신인 리양은 부모를 따라 신장 자치구로 이주해 성장했다.
간쑤성 란저우(蘭州) 대학 공정역학과에 진학한 리양은 재학 기간 자신만의 독특한 영어학습법을 창안했다.
큰 소리로 영어책을 반복해서 읽는 방법으로 중국에 널리 소개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만 2000만 명 이상이 리양의 방식대로 영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리양은 한국에서도 관련 책을 여러 차례 내고 직접 방한까지 해서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외국인 부인과 가정폭력으로 이혼소송에 휘말리면서 사업과 개인사 모두 엉망이 되고 심신도 피폐해졌다.
작년 초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리양 부부의 이혼을 인정하면서 부인에 세 딸의 양육권을 주고 1200만 위안(약 20억원)의 위자료와 함께 매달 10만 위안의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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