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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패추방 보도 후수리에 막사이사이상
중국에서 부패추방 보도 등으로 유명한 여성 언론인 후수리(胡舒立 61)가 올해 '아시아의 노벨상' 막사이사이상을 받는다.
필리핀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은 31일 후수리를 비롯한 5명과 단체 1곳을 2014년도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후수리는 과거 편집장을 맡은 유력 경제잡지 재경(財經)을 통해 비리와 오직 행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다가 중국 정부의 압력을 받은 경영진과 갈등을 빚어 사직했다.
하지만 후수리는 2009년 잡지 신세기(新世紀) 등을 발행하는 미디어 그룹 재신(財新)을 창설해 보도의 자유에 제한이 많은 중국에서 탐사보도를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재단은 또 중국에서 공해피해자법률구조센터를 설립하고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에 기여한 왕찬파(王燦發 55) 정법대학 교수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막사이사이상 시상식은 내달 31일 마닐라에서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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