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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배우 저우쉰 고향 항저우서 혼인신고
중국 톱스타 저우쉰(周迅 39)이 미국 중국계 배우 아치 데이비드 카오(高聖遠 44)와 혼인신고를 마쳐 정식 부부가 됐다.
3일 레코드 차이나에 따르면 저우쉰은 지난달 30일 고향인 저장성 항저우(杭州)에서 카오와 함께 결혼등기소를 찾아 혼인수속을 밟았다.
평상복 차림으로 등기소에 나타난 커플의 모습은 현장에 있던 시민이 촬영해 웨이보 등 인터넷에 올렸다.
중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파인 저우쉰은 지난 5월 카오와 교제 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7월16일에는 자선행사장에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턱시도를 입은 카오와 등장해 결혼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저우쉰은 "그를 만나게 해준 하느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여러 차례 신부 역할을 했지만, 이젠 내가 결혼을 맹세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국적을 가진 카오와 부부의 연을 맺은 저우쉰은 이미 홍콩 '우수 인재 유치 계획'에 따라 홍콩 영주권도 취득한 상태다.
그래서 저우쉰은 국적에 관해선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지만, 중국 국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소속 사무실은 설명했다.
카오는 미국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2011년에는 중화권 연예계에 진출했고 미중 합작으로 전지현이 출연한 '설화와 비밀부채'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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