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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병원체인 해킹 환자 450만 정보 빼내
중국 해커가 미국 병원 체인 커뮤니티 헬스 시스템(CHS Community Health Systems) 컴퓨터망에 침입해 450만 명의 환자 정보를 빼갔다고 미국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언론은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임시보고서(Form 8-K)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HS는 컴퓨터망에 부정 침입이 있었다는 걸 지난 7월에 확인했다.
CHS와 보안회사 맨디언이 조사를 벌인 결과 4월부터 6월에 걸쳐 중국을 발신지로 하는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그룹은 고도의 악성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사용해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공격)를 전개, 보안 기능을 피해가면서 일부 데이터를 복사한 다음 외부로 송신했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지난 5년간 CHS 소속 내과의사의 진료와 치료를 받은 환자 450만 명의 개인정보가 흘러나갔다.
유출 데이터는 환자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 사회보장번호를 포함하고 있다.
다행히 환자 신용카드 정보와 진단정보, 진료기록은 털리지 않았다고 한다.
CHS는 연방수사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악성 소프트웨어의 제거와 복구 조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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