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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중국 요식업계의 특징
지난해 중국 요식업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3천7백52억6천만 위안(약 56조3천억원)에 달했다고 당기관지 인민일보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상업연합회 중국요리협회 중국호텔협회가 공동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00년도 요식업계 상위 1백개사 매출액이 1백83억6천만 위안으로 전체의 4.9%를 점유했다고 전했다.
이들 상위 1백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내 요식업계는 다음 3가지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사영 외자 개인 식당이 급성장해 부단한 확대 추세를 보이면서 이미 업계 전체의 95%에 이르렀다. 규모와 경쟁력도 개선되고 있다. 때문에 국유식당업체는 감소세에 있지만 기술력 브랜드 신뢰성 등에서 우위를 살려 아직은 중심 역활을 맡고 있다.
다음으로 체인점의 크게 늘고 있다. 상위 1백개사 가운데 49개사가 체인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체인 음식점이 1백개사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58.8%에 달한다.
세째로 중-대도시에서 특히 요식업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상위 1백개사은 24개 중-대도시에서 영업을 하고 있고 이중 베이징에 진출한 기업은 19개사, 상하이는 14개사, 광저우는 7개사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특색과 개성이 경영을 활성화시켜 시장의 확대를 적극 부추기고 있다. 요식업체의 그룹(집단)화도 진행되고 있어 전통적인 식당업이 현대적인 기업 형태로 전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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